[인터풋볼=김은성] 첼시가 무하마드 종고를 영입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운영하는 SNS 채널 ‘라이브 히어 위 고’는 13일 “무하마드 종고가 첼시와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이미 지난 11일 종고와의 계약에 대해 ‘HERE WE GO’라고 공표한 바 있다.
무하마드 종고는 2009년생 부르키나파소 국적의 미드필더다. 왼발잡이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인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특히 U17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첼시가 승리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무하마드 종고는 18세가 되는 날 스포르팅 카스카데 FC에서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로 이적한다.
스트라스부르는 첼시 회장인 토드 보엘리가 운영하는 컨소시엄 ‘블루코’에 소속되어 있다. 첼시는 스트라스부르에서 종고를 키워낸 뒤 구단으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첼시에 소속된 안드레이 산투스, 켄드리 파예스와 같은 방식이다.
최근 빅클럽들의 발 빠른 유망주 수집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28일 2008년생의 콜롬비아 신성 오로스코를 영입한 바 있다. 아스널 역시 지난 2일 16세의 에콰도르 쌍둥이 형제 에드윈 킨테로와 올헤르 킨테로를 영입하며 미래에 투자했다.
첼시 역시 유망주 선점에 애를 써왔다. 특히 보엘리 회장이 부임한 후 어린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해 장기계약으로 묶어버리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산투스나 파예스 외에도 다트로 포파나, 말로 귀스토, 콜 파머, 레슬리 우고추쿠, 로메오 라비아, 헤나투 베이가, 마르크 기우, 이스테방 윌리앙 등 수많은 선수들을 발빠르게 영입해 왔다.
이번 영입 역시 유망주 육성 정책의 일환이다. 과연 첼시가 선점한 재능인 종고가 첼시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