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025-26 세리에A 15라운드 토리노와 크레모네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린 홈팀과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원정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화공 불사' 토리노, 수비 불안이 발목 잡나
마르코 바로니 감독이 이끄는 토리노는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코모, 레체, AC밀란에게 연달아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고 순위는 강등권 바로 위인 16위까지 떨어졌다. 특히 지난 밀란전에서는 먼저 2골을 넣고도 2-3으로 역전패하며 수비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토리노의 문제는 명확하다. 라치오전(3-3 무승부)과 밀란전에서 보듯 강팀을 상대로도 '맞불 작전'을 펼칠 만큼 공격력은 살아있으나 뒷문이 너무 헐겁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만큼 이번 홈경기에서도 공격적인 전술로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역습에 취약한 수비진이 얼마나 버텨줄지가 관건이다. 체 아담스와 두반 사파타 투톱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원정 강세' 크레모네세, 바디-보나졸리 투톱 가동
다비데 니콜라 감독의 크레모네세는 이번 시즌 세리에B에서 승격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볼로냐 원정 1-3 승리와 레체전 2-0 완승으로 연승을 달리며 리그 9위(승점 20점)에 안착했다.
크레모네세의 강점은 단단한 수비와 효율적인 역습이다. 원정에서 3승 2무 2패를 기록할 정도로 집 밖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인다. 베테랑 제이미 바디와 페데리코 보나졸리로 구성된 투톱의 결정력이 상당하며 중원에서 전방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간결하고 위협적이다.
관전 포인트 및 승부 예측
이 경기의 키워드는 '다득점'이다. 토리노는 최근 수비가 무너졌지만 홈에서 득점 생산 능력은 충분하며 3연패 탈출을 위해 공격 앞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반면 크레모네세는 토리노의 공격적인 운영 뒤에 생기는 공간을 파고들기에 최적화된 팀이다.
토리노가 전력상 근소한 우위(배당률 2.04)로 평가받고 있지만 하위권 팀을 확실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양 팀의 성향상 이른 시간 선제골만 터진다면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무승부 가능성이 높으며 2-2 스코어를 예상한다. 양 팀 합쳐 3골 이상(Over 2.5)이 터지는 화끈한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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