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런던 서부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14위 브렌트포드와 16위 리즈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려는 홈팀과 원정 징크스 탈출이 시급한 원정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홈 극강' 브렌트포드, 안방에서 반등 노린다
키스 앤드루스 감독이 이끄는 브렌트포드는 최근 북런던 원정 2연전(토트넘 등)에서 연패하며 주춤했다. 현재 승점 19점으로 강등권과 7점 차의 여유가 있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믿을 구석은 역시 압도적인 홈 성적이다. 브렌트포드는 올 시즌 안방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며 맨시티전 패배 이후 홈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홈 7경기에서 15골을 몰아친 화력이 돋보인다. 이번 시즌 안방에서 만난 상대들이 대부분 상위권 팀들이었음에도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케빈 샤데가 징계로 결장하지만,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승점 3점을 노린다.
'첼시와 리버풀 잡은 기세' 리즈, 원정 악몽 끊을까
다니엘 파르케 감독의 리즈 유나이티드는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첼시를 3-1로 꺾고 리버풀과 3-3 무승부를 거두며 강등권 바로 위인 16위까지 올라섰다. 맨시티 원정에서도 2-0을 3-2까지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줬다.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문제는 심각한 '안방 호랑이' 기질이다. 홈에서는 강호들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만, 원정에서는 1승 6패로 무기력하다. 최근 울버햄튼전 승리 이후 원정 4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루카스 은메차의 부상 복귀 여부가 원정 징크스 탈출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관전 포인트 및 승부 예측
양 팀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에 강점이 있는 만큼 난타전이 예상된다. 브렌트포드는 홈에서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막강한 득점력을 뽐냈고 리즈 역시 최근 첼시와 리버풀을 상대로 멀티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이 살아났다.
이번 경기는 홈 이점이 확실한 브렌트포드의 우세가 예상된다. 리즈가 최근 공격에서 활로를 찾았지만 원정에서의 수비 불안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브렌트포드가 리즈의 헐거운 수비를 공략하며 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다득점 속에 3-1 스코어로 브렌트포드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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