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의 RE:스페이스] 여의도 재건축, '초고층 스카이라인' 청사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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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의 RE:스페이스] 여의도 재건축, '초고층 스카이라인' 청사진 가속

아주경제 2025-12-13 11:26:33 신고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여의도 재건축 단지의 사업 청사진이 속속 확정되면서 스카이라인도 일대 변화를 앞두고 있다. 용도지역 상향과 행정절차 간소화로 신속한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해지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 역시 여의도의 천지개벽에 주목하는 중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광장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49층, 13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변모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통해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서울시 심의에 따라 단지는 용도지역이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됐다. 용적률 상향도 가능해져 기존 744가구에서 570가구 증가한 1314가구가 된다. 일반분양 물량 기준으로 공급 물량이 1.7배 수준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용적률 상향으로 조합원의 분담금 부담이 줄어드는 등 사업성도 큰 폭으로 개선된다.
 
광장아파트가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여의도 주요 12개 재건축 단지 중 8곳의 사업장이 재건축 본궤도에 올라섰다. 60층 규모의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필두로, 고층 재건축이 잇따라 본격화하면서 여의도 한강변 경관도 일대 개편을 앞둔 상황이다.
 
여의도 최대 재건축 사업인 시범아파트는 지난달 13일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 청사진을 확정지었다. 최대 59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1548가구에서 2493가구로 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이르면 2029년 착공에 나설 예정으로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1호 대상지인 대교아파트는 현재 관리처분 인가를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난 1월 조합 설립 후 19개월 만에 사업시행 인가를 획득해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단지다. 지난달에는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확정 짓고 912가구 규모의 '래미안 와이츠'를 단지명으로 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양아파트 역시 신통기획에 힘입어 정비계획 확정 후 1년 7개월 만에 사업시행 인가를 완료했다. 기존 588가구가 992가구, 57층의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이외 일대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50층에서 50층 중반대 수준까지 층고를 올려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통기획 확정 후 상가 분리 문제로 추진에 부침을 겪었던 삼익아파트는 갈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다. 향후 360가구에서 630가구, 56층으로 증축을 앞두고 있다.
 
목화아파트 역시 정비계획을 통해 한강변 조망권을 확보하고, 327가구에서 428가구, 49층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작아파트 역시 조합 결성을 완료한 후 현재 통합심의를 위한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373가구에서 570가구, 49층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이 진척 속도를 내면서 거래 급감에도 재건축 단지의 거래가격은 가파르게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대교아파트 전용 151㎡는 지난 9월 49억원에 매매되면서 지난 4월 매매가격보다 13억5000만원이나 올랐다. 삼부아파트 전용 92㎡는 8월 3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여파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비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는 요소 역시 산재하고 있다.
 
여의도동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인한 조합원 지위양도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어 불확실성은 그대로다”라며 “이주비 등 대출 규제 역시 막혀 있어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낸다 하더라도, 대출 규제가 장기화되면 그만큼 촉진정책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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