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를 5%나 즉시 아끼는 방법... 보일러 똑같이 틀어도 훨씬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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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를 5%나 즉시 아끼는 방법... 보일러 똑같이 틀어도 훨씬 따뜻하다

위키트리 2025-12-13 11:04:00 신고

보일러를 틀어도 바닥이 금방 식는다. 양말을 신어도 발이 시리다. 온도계는 20도를 가리키는데 체감은 15도 같다. 알고 보니 바닥에서 열이 새나가고 있었다. 카펫이나 담요 하나만 깔아도 난방 에너지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사진.

카펫은 바닥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고 발열 효과가 있는 까닭에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카펫은 난방 에너지 소모를 약 4~6%까지 줄일 수 있다. 보일러로 따뜻해진 바닥 온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효과도 있다. 단순히 보온만 되는 게 아니라 실제 난방비 절감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카펫이 난방비를 아껴주는 원리는 간단하다. 나무, 타일, 대리석과 같은 매끄럽고 단단한 표면은 카펫에 비해 온기를 덜 유지하는 편이다. 사실 단열이 안 된 바닥은 방 전체 열 손실의 10%를 차지하기도 한다. 카펫 바닥은 맨 타일 바닥보다 온기를 더 오래 유지한다.

카펫은 열전도율이 낮기에 실내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바닥을 통해 빠져나가는 열을 차단해주는 단열재 역할을 하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 차가운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막아주면 체감온도가 확연히 높아진다.

바닥에 매트나 러그를 깔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할 수 있다. 겨울철 난방 시 12%의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실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을 흡수하고, 발에서 시작되는 피로를 절감하며, 실내 먼지와 미끄럼을 방지하는 기능까지 있다.

카펫은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한다. 습한 날씨에서는 실내의 습기를 흡수하고, 실내가 건조해지면 카펫이 머금은 습기를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카펫의 정전기 작용은 실내의 미세 먼지를 끌어당겨 흡착하므로, 실내의 미세 먼지량을 줄이는 기능도 한다.

카펫의 소재에 따라 보온 효과도 달라진다. 먼저 울 소재. 면양의 털을 원료로 하는 양모를 말한다. 섬유의 특성상 카펫 소재로 매우 적합하다. 습도 조절 작용이 있고 탄성 회복력이 우수하다. 부푸는 성질로 볼륨감이 있고 촉감이 좋으며 염색성도 뛰어나다. 보온성은 다른 어떤 섬유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폴리프로필렌은 울과 느낌이 비슷한 합성 소재로 카펫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재다. 흡습성이 없어 건조가 빠르며 내구성이 강하고 가볍다. 천연섬유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면은 흡수성과 사용감이 좋고 위생적이다. 흡습성이 뛰어나고 세탁이 쉽다는 장점이 있어 욕실, 주방 등에서 작은 사이즈의 매트로 주로 사용된다.

카펫만큼 효과적인 것이 담요다. 바닥에 카펫이나 담요를 깔면 한기를 막고 난방 잔열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침대나 소파 주변처럼 오래 머무는 공간에 러그를 깔아두면 발이 시린 것을 막을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가락이 시린 것이 지긋지긋하다면, 러그를 깔거나 카펫 바닥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창문 앞에 두꺼운 커튼이나 담요를 걸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커튼이 예산에 맞지 않을 경우, 오래된 담요를 창문 앞에 걸어주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밤에는 커튼을 닫아 열 손실을 방지하고, 낮에는 해가 드는 방향의 커튼을 열어 자연광을 집 안으로 들이는 것이 좋다. 한 연구에 따르면 두꺼운 커튼을 사용하면 열 손실을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

외풍이 들어오는 곳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좀 더 영구적인 방법으로 수리하기 전까지 남는 자투리 천이나 담요로 외풍이 들어오는 곳을 막아야 한다. 외풍이 특히 심할 경우, 이런 간단한 방식으로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집 안의 열 손실 중 약 25~30%가 창문과 문 틈새를 통해 발생한다.

카펫이나 담요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새 카펫의 특이한 냄새는 재실자의 호흡기를 자극해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카펫은 바닥에 밑판 받침대라고 하는 카펫 기포지가 고무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학교나 기업 같은 건물에 카펫을 새로 깔았다면 건물의 공기환기 장치를 3~5일 정도는 가동해야 한다.

일반 가정처럼 작은 공간에 카펫을 새로 깔았다면 출입문과 창문을 최대한 개방해 3~5일 정도 환기한다. 카펫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배출해야 한다. 2, 3일에 한 번씩은 진공청소기로 청소해야 하며, 2주에 한 번씩은 일광소독하고 털어주어 진드기도 제거해야 한다.

카펫은 관리도 중요하다. 카펫은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하지만, 습한 날씨에서는 실내의 습기를 흡수하므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청소를 하는 것만큼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매일 전체적으로 청소기를 돌린다고 생각해야 한다.

부분 세탁의 경우 젖은 걸레에 중성 세제를 묻혀 두드리듯이 닦아주고 비눗기를 뺀 후 건조하면 된다. 간장, 커피, 콜라를 흘렸다면 흘리자마자 티슈를 대고 두드린다. 그 후 중성세제를 푼 더운물을 얼룩에 묻힌 후 타월을 대고 두드려 얼룩을 타월에 옮긴다. 술을 흘렸다면 더 번지지 않게 소금을 뿌리고 부드러운 브러시로 문지른 다음 젖은 스펀지로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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