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얀 디오망데를 주시 중이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주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완성형 선수’를 우선시한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유럽 전역의 유망주도 지켜보고 있다. 그중 독일 분데스리가 신성 디오망데 측과 협상 단계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디오망데는 2006년생,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공격수다. 양측면에서 뛸 수 있는 공격 카드로 올해 스페인 라리가 2(2부리그) CD 레가네스에서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후 지난여름 RB 라이프치히로 입단하며 분데스리가행이 성사됐다.
빅리그 도전을 택한 디오망데의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라이프치히에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라인 침투도 뛰어나고 결정력이 특히 물에 올랐다. 현재까지 디오망데는 공식전 15경기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직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무려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6-0 대승에 이바지했다.
최근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한 10대 선수 평점 TOP 5를 발표했는데 디오망데는 평균 7.38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8.22점을 받은 라민 야말이었다.
가능성을 확인한 토트넘이 디오망데를 노린다. 올 시즌 토트넘은 10년간 좌측 윙어를 담당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해당 포지션에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사비 시몬스 등을 중용했지만,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이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현재 토트넘에는 확실한 좌측면 공격수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토트넘의 가장 큰 취약점이다. 이에 토트넘은 여러 공격수를 물색 중인데 디오망데를 ‘손흥민 대체자’로 점찍은 분위기다.
다만 디모망데를 원하는 팀들이 많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6개 클럽이 디오망데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 다만 라이프치히는 디오망데를 쉽게 보낼 생각이 없다. 라이프치히는 이적료로 최소 8,700만 파운드(약 1,506억 원)는 받아야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디오망데를 데려오려면 거액의 영입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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