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갑질 논란에 이어 불법 의료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에게 대리처방 등을 요구하며 의료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12일 채널A는 박나래가 본인이 원하는 약을 주지 않을 경우 “이것도 하나의 아티스트 케어인데 왜 주지 않느냐” “이미 나한테 한 번 준 이상 너희도 벗어날 수 없다” “앞으로 이 일을 영영 못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 매니저의 주장을 보도했다.
전 매니저는 지난 8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강요 정황이 담긴 메시지 역시 캡처해서 경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관련자들을 조사한 후 강요죄 추가 적용이 가능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그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그러나 이후 회삿돈 횡령 의혹과 함께 일명 ‘주사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시술 의혹까지 불거지며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다. 박나래 측은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활동중단 선언과 함께 전 매니저들과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으나 매니저들은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채널A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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