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오후3시10분 디즈니 주가는 전일대비 0.17% 내린 111.27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이날 글로벌 매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디즈니는 ‘릴로앤스티치’ 실사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10억달러 흥행작을 확보했다.
북미 2억3270만달러, 해외 7억5340만달러 등 고른 성과를 냈고 특히 중국에서 4억5000만달러 가까운 매출을 거두며 비(非)중국 애니메이션 최고 개봉 기록을 세웠다.
재러드 부시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고창의책임자(CCO)는 “극장에서 함께 즐기는 경험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은 중국 비중 확대를 부담 요인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은 미국 콘텐츠 상영을 제한하는 흐름을 보여왔고 관세 이슈도 남아 있어 흥행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됐다.
올해 북미 극장가에서는 PG 등급 가족영화가 PG-13·R 등급을 앞지르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가격이 낮고 수익성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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