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러 통해 주요 사양 확인
Intel의 Arrow Lake Plus Refresh 데스크톱 CPU가 온라인 리테일러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인도 리테일러 Prime abgb가 Core Ultra 9 290K Plus와 Core Ultra 7 270K Plus를 목록에 등록하면서, 주요 사양이 함께 공개됐다. 이번 정보는 최근 이어진 여러 유출 내용과 일치한다.
Prime abgb에 따르면 Core Ultra 9 290K Plus는 기존 Core Ultra 9 285K의 후속 모델이며, Core Ultra 7 270K Plus는 265K를 대체하는 제품이다. 또한 250K Plus는 245K 상위에 위치하는 SKU로 분류된다. 다만 모든 모델이 동일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은 아니다.
Core Ultra 9 290K Plus는 코어 구성에서 변화가 없다. 기존과 동일한 8개의 P코어와 16개의 E코어를 유지한다. 대신 최대 P코어 클럭이 기존 대비 100MHz 상승했고, Thermal Velocity Boost 역시 최대 5.8GHz로 100MHz 높아졌다. 메모리 지원은 DDR5 7200이다.
반면 Core Ultra 7 270K Plus는 변화 폭이 더 크다. P코어 클럭은 265K와 동일하지만, 일부 리프레시 SKU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E코어 클럭 조정이 적용됐다. 가장 큰 차이점은 E코어가 4개 추가돼 총 코어 수가 24개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포지션은 285K 바로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 구성 변화는 과거 Core i7 13700K에서 14700K로 넘어갈 때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에도 i7 라인업만 코어 수 증가가 적용됐다.
두 CPU 모두 DDR5 7200 메모리를 지원한다. Prime abgb는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재고는 보유 중으로 관심 있는 구매자는 가격 문의를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보증 기간은 3년이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Intel은 기존 라인업과 유사하거나 근접한 가격대로 책정해 가성비를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게임 성능에서는 여전히 AMD Ryzen 9000 시리즈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격 전략에 따라 DIY 시장에서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Intel은 CES 2026에서 Core Ultra 200S Plus, 즉 Arrow Lake Refresh 라인업을 공식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ES 2026은 불과 몇 주 앞으로 다가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