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오후 12시 기준 주가는 1.16% 하락한 477.85달러에 거래 중이다.
행사 기간 동안 다수의 대형 신작과 수상 소식이 쏟아졌지만, Xbox는 뚜렷한 신작 공개나 수상 성과를 내지 못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인베스팅닷컴은 전했다.
다만 회사 측은 단기 실망과는 달리 중장기 게임 라인업에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1월 ‘Dev Direct’ 행사를 통해 2026년까지 출시 예정인 주요 타이틀을 공개할 계획이다. 레이싱 게임 ‘포르자’ 시리즈로 알려진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 등 핵심 스튜디오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Xbox 게임 스튜디오 책임자 맷 부티는 “내년에 출시할 콘텐츠가 매우 많다”며 “하나의 행사에 담기 어려울 정도”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Xbox 부문의 단기 공백보다는 향후 라인업 공개 시점에 다시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흐름이 게임 사업보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부문에 더 크게 좌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I 인프라와 Copilot 생태계 확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게임 부문은 주가의 보조 변수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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