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는 언제 오실까?' 미국 사령부, 산타 추적 결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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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언제 오실까?' 미국 사령부, 산타 추적 결과 공개한다

위키트리 2025-12-13 00: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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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클로스가 루돌프 썰매를 타고 세계 밤하늘을 누비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산타 할아버지 / 뉴스1

4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공개한다.

산타는 루돌프 여러 마리가 끄는 썰매를 타고 북극에서 출발해 예년처럼 날짜변경선을 따라 태평양 상공으로 남하한 뒤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포스트는 작년 성탄 전야 한반도 밤하늘을 찾아온 산타는 약 3분 45초간 머물며 착한 일을 한 한국 어린이들에게 2000만 개가 넘는 선물을 나눠주고 떠났다고 전했다.

북미 영공을 지키는 NORAD가 산타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 추적해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이벤트는 1956년 시작돼 올해로 70년째를 맞았다. NORAD는 레이더와 위성 등을 이용해 루돌프의 빨간 코가 방출하는 적외선을 추적해 위치를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NORAD는 오픈AI와 협업해 챗GPT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이미지 생성, 컬러링, 스토리텔링 등의 홀리데이 도구도 만들었다.

NORAD에 따르면 산타가 타는 썰매의 이륙 중량은 젤리 사탕 7만 5000개분이고 산타의 체중은 260파운드(약 118kg)다. 산타 썰매의 최고 속도는 별빛보다 빠르며 건초와 귀리, 당근을 연료 삼아 6만 톤의 짐을 싣고 이륙할 수 있다.

올해로 70년을 맞은 산타 위치 추적 이벤트는 1955년 걸려 온 잘못된 전화에서 시작됐다.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한 신문에 백화점에서 진행한 산타에게 전화 걸기 이벤트 광고가 실렸는데,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된 탓에 NORAD의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로 어린이들의 전화가 쏟아진 것이다.

당시 긴급사태 전용 레드폰으로 걸려 온 전화를 받은 해리 W. 슈프 공군 대령은 "당신이 산타가 맞나요?"라는 어린이의 질문에 "호, 호, 호! 맞단다. 내가 산타클로스지. 넌 착한 아이니?"라고 답해 동심을 지켜줬다. 이를 계기로 이듬해부터 대륙방공사령부와 후신인 NORAD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산타의 이동 경로를 가상으로 추적해 공개하고 있다.

NORAD의 산타 추적 서비스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본어 등 9개 언어로 제공된다. 2023년 크리스마스부터 한국어 서비스가 추가됐다.

구글도 자체적으로 산타 트래커 서비스를 운영하며 산타클로스의 복장을 꾸미거나 요정을 디자인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 세계 항공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플라이트 레이더 24에서도 산타의 썰매를 추적할 수 있다. 썰매의 기체 번호는 호호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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