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컬링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중국에 패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치자 눈물을 쏟아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일본 컬링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되자 눈물이 멈추지 않아 눈가가 빨갛게 부어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컬링 남자 국가대표팀은 12일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예선 대회(OQE)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4-9로 패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일본은 예선에서 5승2패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1위 중국과 2위 미국이 격돌, 미국이 이기면서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고 패한 중국은 일본과 다시 한 번 붙어 승리해 마지막 올림픽 티켓을 챙겼다.
이날 일본은 1엔드에서 중국에 2실점을 허용한 후, 3엔드에서 1득점을 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5엔드에서 또 2실점을 했지만, 6엔드에서 2득점에 성공해 3-4를 만들면서 다시 스코어 차를 좁혔다.
일본은 7엔드 1실점 후 8엔드 1득점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9엔드에서 희비가 엇갈렷다. 9엔드에서 중국에 4실점을 허용해 4-9로 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일본 컬링 남자대표팀의 마지막 동계올림픽 출전은 2018 평창 대회가 마지막이다.
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겨냥한 일본 컬링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중국에 막혀 목표 달성에 실패하자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중국 컬링 남자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지난 2010 밴쿠버, 2014 소치, 그리고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
사진=교도통신사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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