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표준 치료법엔 어떤 게 있나... 주요 표적항암제 건강 보험 혜택 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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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표준 치료법엔 어떤 게 있나... 주요 표적항암제 건강 보험 혜택 여부는?

캔서앤서 2025-12-12 23:29:33 신고

폐암은 지난 10여 년 사이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등의 등장으로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 많아졌고, 그 덕분에 치료 가능성도 높아진 암이다. 환자 생존 기간은 눈에 띄게 늘었고, 일부 환자에게서는 장기 생존도 현실이 됐다.

치료 옵션이 많아진 만큼 환자와 보호자의 선택도 매우 중요해졌다. “허가된 약이라는데 왜 보험이 안 되나”, “의사가 권한 치료를 왜 바로 시작할 수 없나”라는 질문은 이제 폐암 진료실에서 가장 흔한 고민이다.

폐암 환자와 가족들이 시의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가 제공돼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 셈이다. 현재 폐암 치료에 쓰이는 치료약, 국내에서 허가받은 치료 범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 급여 등재 여부 등 챙겨야 할 정보가 많다. 현재 병원에서 폐암 표준치료에 쓰이는 치료 약을 정리했다.

현재 폐암치료의 주요 옵션 중 하나는 면역항암제와 세포독성항암제를 함께 쓰는 병용치료다. 세포독성항암제인 시스플라틴,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 페메트렉시드는 지금도 폐암 표준치료에 쓰이는 항암제다../ 게티이미지뱅크
현재 폐암치료의 주요 옵션 중 하나는 면역항암제와 세포독성항암제를 함께 쓰는 병용치료다. 세포독성항암제인 시스플라틴,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 페메트렉시드는 지금도 폐암 표준치료에 쓰이는 항암제다../ 게티이미지뱅크

현재 폐암치료의 주요 옵션 중 하나는 면역항암제와 세포독성항암제를 함께 쓰는 병용치료다. 세포독성항암제인 시스플라틴,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 페메트렉시드는 지금도 폐암 표준치료에 쓰이는 항암제다.

시스플라틴, 카보플라틴 등 백금 기반의 항암제는 수술 전 종양 크기를 줄이기 위한 선행요법,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한 보조요법, 그리고 4기 전이성 폐암의 1차치료에서 면역항암제와 병용되는 방식으로 폭넓게 쓰인다.

파클리탁셀은 편평상피세포암에서, 페메트렉시드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서 각각 핵심 표준 항암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들 모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치료다.

폐암은 표적항암제의 등장으로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된 암 중 하나다. 표적항암치료는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 변이를 겨냥하는 치료로, 해당 변이가 확인된 환자 치료에 특히 효과적이다.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가장 흔한 EGFR 변이의 경우, 3세대 표적치료제인 타그리소와 렉라자가 1차치료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표준 치료 약이다. 1·2세대 약물로 불리는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도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약이다.

비교적 젊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많은 ALK 변이 폐암에서도 치료 환경은 빠르게 진화했다. 알레센자와 알룬브릭이 1차치료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3세대 치료제 로비큐아도 1차치료에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ROS1, MET, RET, KRAS 등 다양한 표적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MET 엑손 14 결손 변이를 표적으로 한 텝메코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이다.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표적항암제 루마크라스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보험 급여 대상이 아니라서 고가의 치료비를 전액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현실이다. RET 변이 폐암 맞춤형 치료제로는 레테브모가 있다. 다만 보험급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이 고가에 애를 태우고 있다.

폐암 표적 치료제 타그리소.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캡처.
폐암 표적 치료제 타그리소.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캡처.

면역항암제는 폐암 치료에서 ‘장기 생존’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연 치료다. 키트루다, 옵디보, 티쎈트릭, 임핀지 등은 4기 전이성 폐암에서 PD-L1 발현율 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단독 또는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면역항암제은 단독 투여보다는 세포독성항암제와 함께 쓰는 병용요법이 대세다. 면역 반응을 극대화하고 초기 치료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모두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최근 수술 전·후 치료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재발 위험이 높은 초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선행요법이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면역항암제를 사용하는 전략이 잇따라 허가를 받았고, 일부 치료는 급여 적용이 시작되거나 논의 단계에 들어섰다. 다만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아 치료 전 허가 여부와 급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ADC(항체-약물 접합체) 계열 치료제인 엔허투는 HER2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에서 효과가 인정되고 있지만, 건강보험 급여 혜택 대상은 아니다.

폐암 치료제 국내 허가 및 급여 현황 (2025년 기준)

분류

약명

국내 허가

여부

건강보험

급여 여부

비고

세포독성 항암제

 

시스플라틴

허가

급여

표준 항암요법

카보플라틴

허가

급여

표준 항암요법

파클리탁셀

허가

급여

면역항암제 병용 표준

페메트렉시드

(알림타)

허가

급여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표준

표적항암제(EGFR)

타그리소

허가

급여

1차 치료부터 급여

렉라자

허가

급여

1차 치료부터 급여

표적항암제(ALK)

알레센자

허가

급여

1차 표준 치료

알룬브릭

허가

급여

1차 표준 치료

로비큐아

허가

급여

급여 확대

표적항암제(MET)

텝메코

허가

급여

MET 엑손14 결손

표적항암제(KRAS)

루마크라스

허가

비급여

전액 본인 부담

표적항암제(RET)

레테브모

허가

비급여

급여 기준 설정 단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허가

조건부 급여

PD-L1 기준

옵디보

허가

조건부 급여

병용요법

티쎈트릭

허가

조건부 급여

일부 보조요법 급여

임핀지

허가

조건부 급여

특정 적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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