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JP모건은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였다. 목표가는 기존 107달러에서 12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비벡 준자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은 저점에서 개선됐다”면서 “수익성 개선이 추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씨티그룹이 견고한 경제, 인수합병(M&A) 활동의 증가, 우호적인 규제 환경의 수혜를 받을 은행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준자는 “효율성 비율 개선, 잔여 비용 축소, 그리고 이연법인세자산(DTA)을 줄이는 것을 포함한 추가적인 구조조정의 이점을 계속해서 누릴 것”이라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씨티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며 유형자기자본수익률(ROTE)은 동종사보다 더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씨티그룹 주가가 경쟁사 대비 할인폭이 크다고 봤다. 현재 씨티그룹 주가는 유형장부가치(tangible book value)의 약 1.1배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46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씨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1.59%(1.78달러) 상승한 113.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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