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국민은행을 꺾고 올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59-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3승 5패)은 단독 5위로 올라섰고, 국민은행(4승 4패)은 3위로 추락했다.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였던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62-59 승)에 이어 국민은행을 잡고 시즌 개막 후 처음 연승 가도에 올랐다.
에이스 김단비가 우리은행을 승리로 이끌었다.
골밑을 지배한 김단비는 자유투 4개와 2점 10개로 총 24점을 쏘며 득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외곽을 공략한 이민지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4쿼터에 10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국민은행은 부산 BNK전(78-80 패)에 이어 우리은행전도 잡지 못하며 개막 후 처음 연패에 빠졌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턴오버 16개를 범한 게 치명적이었다.
송윤하와 허예은이 각각 16점과 14점을 쏘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주도했다.
김단비는 1쿼터에 9점, 2쿼터에 12점을 넣어 전반에만 21점을 기록했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국민은행에 33-22로 11점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 돌입한 국민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송윤하가 페인트존, 강이슬이 외곽을 공략해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혔다.
41-38로 4쿼터에 돌입한 우리은행이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민지, 세키 나나미, 변하정이 날카로운 외곽포로 점수를 쌓았다.
특히 이민지는 3점 3개를 포함해 4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하며 국민은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6초 전 이민지의 자유투를 끝으로 우리은행에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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