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DC 유니버스가 2026년 여름,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알릴 영화 '슈퍼걸'의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12일 공개했다.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서사를 이끌 예정이다.
2025년 제임스 건 감독의 영화 '슈퍼맨'이 개봉 첫 주 1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돌파하며 전 세계를 열광시킨 가운데, 영화 말미에 짧은 등장만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선보인 주인공 '슈퍼걸'이 드디어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2026년 6월 국내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은 기존 슈퍼맨과 사뭇 다른 슈퍼걸의 비주얼과 분위기로 전 세계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먼저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진실, 정의, 그러든가"라는 시니컬한 말투를 담은 문구와 함께, 슈트 위에 트렌치 코트를 걸치고 선글라스와 헤드셋을 착용한 '슈퍼걸' 카라 조엘의 모습이 담겨 특별함을 더한다. 거칠게 쓰인 'S 로고'를 배경으로 무심한 듯 주변을 살피는 모습은 지금까지 마주한 적 없는 새로운 개념의 히어로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도 '슈퍼걸'의 저 세상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매 장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함과 무심한 듯 시크한 말투와 행동이 돋보이지만, 필요할 때는 초월적인 능력을 사용해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영화 '슈퍼맨'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던 슈퍼독 크립토의 등장을 알려 이들이 보여줄 특별한 케미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영상에서는 크립토와 함께 일상을 보내던 카라 조엘이 정체불명의 종족에게 공격을 당하고, 이에 맞서 숨겨왔던 엄청난 힘을 발휘하며 치열하게 대립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강렬하고 화려한 액션과 함께 점차 진정한 '슈퍼걸'로 거듭나는 카라 조엘의 독보적인 매력에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특히 "크립톤은 하루아침에 멸망한 게 아니야. 신이 그렇게 자비로울 리가"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는 앞으로 펼쳐질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말미에 "슈퍼맨은 모두에게서 선함을 보고. 난 진실을 봐"라는 대사는 그녀에게 또 어떤 놀라운 능력이 숨겨져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며 내년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슈퍼걸'의 개봉을 기다리게 만든다.
영화 '슈퍼걸'은 '크루엘라'로 독보적인 캐릭터 서사를 완성시킨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HBO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밀리 앨콕이 '슈퍼걸' 역을 맡았으며, '아쿠아맨'의 제이슨 모모아도 출연을 알려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감독과 배우진이 선사할 역대급 앙상블에 기대가 쏠린다.
영화 '슈퍼걸'은 2026년 6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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