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간외Y. ⓒ 프라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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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2일 시간외에서는 다원시스(068240)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다원시스는 시간 외에서 종가 대비 9.92% 하락한 3405원 하한가로 마감했다.
다원시스의 하한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원시스의 철도 차량 납품 지연 사태를 두고 공공 조달 관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기존 제도 전반을 손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자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금일 국토교통부 업무 보고에서 다원시스의 납품 지연에 대해 "정부 기관이 사기당한 것 같다"고 말하며 공공 발주 사업에서 선급금을 60~70%까지 지급하는 관행을 두고 "비정상"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발주를 받아 놓고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아니냐"며 "발주 선급금을 70%씩 주니 당연히 이런 일이 발생한다. 민간에서는 계약금을 10% 주는데 정부는 왜 70%를 주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다원시스는 2022년 12월11일까지 납품을 마치기로 한 코레일 ITX-마음 차량 150칸 가운데 현재까지 30칸을 납품하지 못했다. 2023년 11월10일까지 납품 예정이었던 ITX-마음 208칸도 188칸이 미납품 상태다.
한편 국토부는 현재 다원시스의 부품 납품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 중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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