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플러스의 범죄 분석 코멘터리 프로그램 '히든아이'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범죄 사건들을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방송은 약물 오투약으로 인한 영아 사망 사건을 비롯해 이웃 간 갈등으로 촉발된 보복 범죄, 그리고 버스 내 폭행 난동 사건까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사안들을 분석할 예정이다.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는 사건은 약물 오투약으로 생후 13개월 영아가 사망한 의료 사고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응급실을 찾았던 유림 양이 의료진의 과다 투약으로 불과 12시간 만에 사망에 이른 경위를 파헤친다.
유가족은 당시 병원 측의 설명과 달리 투약 문제가 있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으며,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 오투약 사실을 인지한 수행 간호사의 보고에도 수간호사가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해당 사안에 대해 '살인'으로 규정하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수간호사가 유가족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늘어놓은 정황도 함께 공개된다.
한편, 일상 속 갈등이 극단적 범죄로 이어진 사례도 소개된다. 층간소음 문제로 시작된 분쟁이 이웃의 유모차 파손 및 집안 무단 침입 시도까지 이어진 영상이 CC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달리는 버스 안에서 운전 기사를 무차별 폭행하고 도주를 시도한 난동 사건의 전말과 그 배경도 심층 분석한다.
최근 사회 전반에서는 생활 밀착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히든아이'와 같은 시사 프로그램은 이러한 범죄의 실태를 고발하고 분석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유사 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송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범죄의 심리적 배경과 사회적 맥락을 조명하여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MBC플러스 '히든아이'는 다각적인 범죄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안전 문제를 되짚어보고, 더욱 안전한 사회를 위한 담론 형성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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