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부 장관 “공적주택 110만호 차질 없이 공급”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임나래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공적주택 110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계획을 보고했다.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은 이재명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 한다.

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지역에 빠르고 충분하게 그리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026년까지 2만9000호를 분양하고 5만호 이상을 착공 단계에 진입시키는 한편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심 내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공급 전략을 예고했다.

건설 안전 강화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건설 사고 사망자가 전체 산업 사망자의 40%에 달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통해 안전관리 책임을 명확히 하고 사망 사고 발생 시에는 고강도 제재를 적용해 현장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항공 안전 대책도 함께 보고했다. 국토부는 공항 시설 개선과 관제 인력 확충을 통해 항공 안전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27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본격 추진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스알(SR) 통합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