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인간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생태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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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인간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생태계 필요”

이뉴스투데이 2025-12-12 16: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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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두철 이뉴스투데이 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미디어그룹 창사 55주년 기념 비전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영 기자]
방두철 이뉴스투데이 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미디어그룹 창사 55주년 기념 비전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영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제조·서비스·미디어·의료 등 전 분야의 업무 방식에서 AI 기술이 접목되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이 인간과 어떻게 공존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다채로운 담론을 펼치는 자리가 열렸다.

서울미디어그룹과 이뉴스투데이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장 에서 ‘AI-인간의 공존: 산업혁신과 협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창사 55주년 기념 비전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방두철 이뉴스투데이 대표이사 및 임직원, 경제·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철수·이철규·유용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안호영·정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방두철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제 인공지능(AI)를 빼고는 산업계의 어떤 것도 설명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이 자리가 더 훌륭한 AI 툴을 활성화하는 논의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바쁜 시간을 쪼개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축사에서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최근 전 세계는 AI의 저력과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역시 빅테크와 주요국들로부터 대규모 투자 기술협력을 이끌어 왔다”며 “AI 예산이 대폭 확대된 만큼 앞으로 AI가 산업현장과 사회 지역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회의원은 “현재 글로벌사회는 AI와 인간이 공존하며 협업하는 새로운 혁신모델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이 인간과 AI가 함께 성장할 바람직한 협업 생태계를 논의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안호영 국회의원도 “AI 도입이 활발해질수록 정부와 기업,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 자리에서 나오는 많은 제안들이 AI와 인간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유승화 카이스트 교수가 ‘AI-인간의 공존 산업혁신과 협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진영 기자]
유승화 카이스트 교수가 ‘AI-인간의 공존 산업혁신과 협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진영 기자]

◇AI 정부 정책·활용안 관련 다양한 제안 제시

한편 이어진 강연세션에선 김국현 과기부 인공지능안전신뢰정책과장, 유승화 카이스트 교수, 조대근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 등이 주제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먼저 김국현 과기부 과장은 ‘대한민국 AI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정부 AI 정책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국현 과장은 "정부는 현재 AI를 통한 국민의 보편적 삶의 질 개선, 인류와 글로벌 사회 기여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 민관원팀, AI 친화적 시스템, AI 균형발전이라는 4대 원칙 아래 △AI혁신생태계 조성 △AI기반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를 정책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부처 협업을 기반으로 산업, 지역, 과학, 공공분야에 국가적 차원의 AX 확산도 추진한다. 정부는 모든 부처가 협력해 민간의 도전을 적극 지원, 대한민국 AI의 글로벌 확산 및 아시아-태평양 AI 수도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정책의 1차 기한은 2030년으로 내다봤다. 김 과장은 “2030년까지 GPU 26만장을 확보하고 민간·공공데이터 구축·활용을 지원해 첨단 GPU와 데이터가 네트워크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AI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며 “AI핵심인재 및 AX융합인재 육성, AI 연구·성장환경 조성을 병행해 AI인재가 선호하는 연구·성장 환경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유승화 카이스트 교수는 ‘사람과 인공지능이 협력하는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유승화 교수는 "‘AI가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인식이 올바른 AI 기술 도입을 가로막고 있다"며 그 해결책으로 전문가를 대체하는 AI가 아닌 전문가가 활용하는 ‘사람–AI 협업형 제조 AI’를 제시했다.

유승화 교수는 특히 'LLM'을 제안했다. 유 교수는 "LLM을 활용하면 코딩이나 데이터 분석 역량이 없는 현장 도메인 전문가도 AI를 직접 활용할 수 있어, 일자리 불안을 줄이면서도 업무 효율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LLM을 활용해 기존 작업자의 노하우와 공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갱신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강연에선 조대근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이 ‘AI가 이끄는 공존의 시대: 글로벌 협력과 디지털 연결을 위한 비전’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조대근 위원은 AI 생태계가 반도체 모델 개발과 서비스 구현, 수출로 이어지는 ‘풀스택’ 구조로 확장되는 점을 강조하며 “데이터센터부터 이용자 단말기까지 전송 품질이 서비스 성능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며 “동지상망 한계로 발생하는 적용 범위 차이와 비용·역량 부족에 따른 이용 격차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34억명이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결안으로 “통신사 투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한·미, 한·EU 직통 해저케이블 구축 혹은 국내 통신사와 글로벌 빅테크 간 컨소시엄 구성을 주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디지털 인프라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초기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조 위원은 울산·전남 등 신규 데이터센터 입지를 고려한 전략 다변화, 동남아 직결 케이블을 통한 중계 트래픽 허브 전략 마련의 필요성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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