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쉬는 것도 화끈하게"…한화오션, 내년 하계휴가 최대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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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쉬는 것도 화끈하게"…한화오션, 내년 하계휴가 최대 18일

비즈니스플러스 2025-12-12 15:49:49 신고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한화오션

연말이 다가오면 새 달력을 받아 들고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건 역시 휴일이다. 특히 장시간·고강도 근무가 일상인 조선업계에선 여름철 휴가 일정이 한 해 업무 리듬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다. 조선업계는 매년 여름철 생산 효율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집중 휴가 기간’을 운영해 왔는데 내년 하계휴가 윤곽이 드러났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내년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하계 집중휴가에 돌입한다. 통상 회사가 정한 공식 휴가 기간에 개인 연차를 붙일 경우 보름 이상 장기 휴가도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은 생산직 기준으로 내년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8월 3일부터 7일까지 각각 5일씩 총 10일의 하계휴가를 운영한다. 여기에 8월 11일 노조창설일이 겹쳐 있다. 10일에 연차를 사용하면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최장 18일간 휴가를 쓸 수 있다. 조선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초장기 휴가다. 다만 사무직은 3일부터 7일까지 5일이다. 주말 휴일을 합치면 9일간 휴가가 가능하다. 

HD현대중공업도 만만치 않다. 공식 하계휴가는 8월 4일부터 13일까지 8일간이지만, 8월 14일에 하루 연차를 더하면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최대 16일 연속 휴식이 가능하다. 여름철 고온 작업 환경을 고려한 일정이라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하계휴가를 운영한다. 다른 조선사 대비 공식 휴가 기간은 짧지만, 개인 연차 활용 여부에 따라 휴식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작업 효율 저하와 안전 문제가 항상 따라다닌다"며 "집중 휴가는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생산성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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