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어지럼증, 내이 질환일 수도... 비디오안진검사로 원인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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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어지럼증, 내이 질환일 수도... 비디오안진검사로 원인 밝혀야

베이비뉴스 2025-12-12 15:34:00 신고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용인 소리성모이비인후과 용인 소리성모이비인후과. ⓒ용인 소리성모이비인후과

평형 감각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이차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흔히 피로, 스트레스 등 일시적인 문제로 치부되곤 하지만, 잦은 어지럼증의 배후에는 이비인후과적 질환, 특히 내이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귀는 소리를 듣는 청각 기능뿐 아니라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정기관을 포함하고 있어,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내이 질환으로는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이 꼽힌다. 이석증은 내이에 위치한 이석이라는 미세한 칼슘 결정체가 제자리를 벗어나 세반고리관으로 흘러 들어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머리 위치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수 초에서 수십 초간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액의 과도한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지럼증과 함께 이명, 난청, 귀가 먹먹해지는 이충만감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내이 질환은 생활 습관이나 컨디션과도 연관되어 있어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호전되었다가 다시 재발하는 양상을 보인다.

어지럼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내이의 평형 기능 이상을 확인하는 데 비디오안진검사가 주로 활용된다. 이 검사는 눈의 떨림인 안진을 분석하여 전정기관의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시선이 흔들리거나 눈동자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안진이 발생하는데, 비디오안진검사는 이를 영상으로 정밀하게 기록하고 분석하여 진단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청력 검사, 평형 기능 검사 등을 함께 시행하여 어지럼증의 원인을 다각도로 파악한다.

어지럼증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할 확률이 높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를 방치할 경우, 어지럼증으로 인한 균형 감각 저하와 피로감 증가뿐 아니라, 추운 겨울철에는 낙상 사고 등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석증의 경우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이석정복술 등의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메니에르병은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 등을 병행하여 증상을 관리한다.

용인 소리성모이비인후과 이승훈 원장은 “어지럼증은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낙상 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증상”이라며 “어지럼증의 원인은 뇌신경계나 정신적인 문제와도 연관될 수 있으므로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잦은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체계적인 진단과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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