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올해도 자살예방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1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국회 자살예방대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자살 예방 정책을 비교·평가해 모범 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지자체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심사가 진행된다.
과천시는 인구 30만 미만 시(市) 그룹에서 조직 운영 체계, 예산 투입 수준, 전문 인력 확보, 실행 사업, 자살률 개선 등 5개 분야 총 17개 세부 항목을 평가받았다.
올해 과천시는 75.2점을 받아 그룹 평균인 56.1점을 크게 상회하며 지속적인 정책 추진력을 입증했다.
시가 높은 평가를 받은 주요 배경으로는 지역 실정에 맞춘 자살 예방 전략 구축이 꼽힌다.
과천시는 생명지킴이 교육 확대, 청년·중장년·노년층 등 생애주기별 맞춤 프로그램, 시민 참여 캠페인 등 다양한 예방 사업을 꾸준히 실행해 왔다. 특히 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조성한 ‘생명사랑안심마을’은 주민 홍보와 교육, 위기 발굴 체계를 지역 단위로 확장시킨 사례로 평가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자살 예방은 행정만의 역할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구축해야 하는 안전망”이라며 “시민과 전문가,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