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tide: From Skin to Scalp
스킨케어부터 헤어 케어까지 확장하는 펩타이드 성분에 대하여
피부에만 사용하던 펩타이드의 영역이 더욱 확대되는 중이다. 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단백질 조각인 펩타이드는 분자가 작아 피부 속으로 침투되기 쉽다. 단순히 표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포에 회복 신호를 보내 스스로 재생하도록 돕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 셈. 다른 성분에 비해 조합이 유연하다는 점 역시 강점이다. 이미 10~20년 넘게 사용되며 신뢰가 축적된 성분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새로 들이밀지 않아도 ‘펩타이드 블렌드’나 ‘펩타이드 강화 버전’만으로 제품 라인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 이런 배경 덕분에 페이스 스킨케어에서 주로 쓰이던 펩타이드는 최근 두피 케어까지 영역을 넓히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두피 또한 피부의 연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두피 피부 장벽·두피 탄력·모근 건강을 ‘스킨케어 언어’로 설명하는 브랜드가 늘어난 것. 이러한 변화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 닥터포헤어의 폴리젠 씨크닝 스칼프 세럼이다. 펩타이드 복합체가 두피를 튼튼하게 해 모근의 밀도 또한 높인다는 점에서 헤어 케어까지 확장한 펩타이드 트렌드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