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스테이블코인 '테라USD' 사기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34) 테라폼랩스 설립자가 미국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법원은 11일(현지시간) 권도형이 인간의 삶을 파멸시킨 희대의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며 검찰 구형보다 센 형량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플리바겐 합의에 따라 권도형이 선고 형량 절반을 복역한 뒤 한국 송환을 신청하더라도 이를 반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권도형은 선고형량 절반을 복역한 후 한국 송환을 요청할 전망입니다. 권도형은 미국 내 형사재판과는 별개로 한국에서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여서 한국으로 송환될 경우 따로 죗값을 치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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