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교육지원청이 학생 중심 국제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가평교육지원청은 1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일본대학학원에서 이정임 교육장을 비롯해 아사리 다케시 삿포로일본대학학원 이사장, 박희철 삿포로한국교육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 교육협력을 발전시키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교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학생들의 문화·예술·탐구활동 중심의 상호 교류, 교육과정 기반 수업 교류, 3자 협력을 통한 국제이해 및 글로벌 시민교육 증진 등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가평교육지원청이 내년부터 운영할 가평 청소년 글로벌 방문단이다. 학생들은 일본 현지 학교 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홈스테이를 통해 일본 가정의 생활문화를 체험하면서 청소년 문화 캠프 등에서 또래 친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가평교육지원청은 방문 전후 온라인 화상 교류도 병행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서 가평교육지원청과 삿포로일본대학학원은 각국 교육기관으로서 교류사업을 공동 시행하며, 삿포로한국교육원은 양 기관 간 연락 조정 및 행정 지원을 맡는다. 협약 유효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이정임 교육장은 "이번 협약의 핵심은 우리 학생들이 교실 밖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있다"며 "학생 눈높이에 맞춘 문화·예술·탐구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가평의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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