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에서도 앞서 나가며 글로벌 항공 서비스 품질 경쟁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규 기재·일부 기종부터 단계 적용 될 전망이다. 주요 국제선 기재를 중심으로 단계적 도입을 검토·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을 통해 기존 기내 Wi-Fi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속·고품질 연결 환경을 제공하기로 하고 단계적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은 국제 장거리 노선에서 비행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해 주는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그동안 항공기 기내 Wi-Fi는 지상 인터넷에 비해 속도와 안정성 면에서 제약이 있어, 영상 스트리밍이나 대용량 데이터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스타링크 기반 Wi-Fi는 수천 개의 위성을 활용하여 광범위한 커버리지와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에서도 승객들이 유튜브·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실시간 화상 통화, 업무용 클라우드 접속 등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특히 비즈니스 고객과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아직 영상 서비스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고속·고품질 연결 환경을 제공하기로 하고 기존 기내 Wi-Fi 대비 성능 개선이 기대되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트리밍이 가능할 수 있으나, 비행 환경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고 정리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서비스 도입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고속 Wi-Fi 서비스는 장거리 노선에서 승객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향후 고객 유치와 국제선 선택 요인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항공 여행의 디지털화와 개인화된 비행 경험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스타링크 Wi-Fi 도입은 대한항공이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항공사임을 보여 주는 사례로도 주목받는다.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는 디지털 서비스와 연결성이 고객 만족도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한항공이 이러한 흐름을 선도적으로 반영한 것은 서비스 혁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투자 방향은 항공사가 단순히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모든 비행 시간 동안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이번 Wi-Fi 서비스 확대가 '고객 중심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비행에서 승객들이 업무와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은 타 항공사 대비 분명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수 있다. 더불어 스타링크의 글로벌 커버리지는 다양한 노선에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항공사의 기내 연결 서비스는 단순 편의 기능이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수단이 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스타링크 Wi-Fi 도입은 항공사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혁신의 중요한 방향성을 보여 준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항공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대한항공이 계속해서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이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서비스 확대가 고객 경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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