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보성군은 12일 올 한해동안 율포해수녹차센터 누적 이용객이 23만 6천여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수입금도 약 19억 8천만 원을 기록해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관광 수요 확대와 지역 관광지 간 연계 강화로 센터가 인기몰이를 했던 것으로 보성군은 봤다.
율포해수녹차센터 대표 콘텐츠는 녹차 성분을 해수에 혼합한 '녹차 해수탕'으로, 녹차의 카테킨과 해수 미네랄이 결합해 피부 진정, 피로 해소, 혈액순환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증가했다.
센터의 성장은 율포 솔밭해수욕장과의 우수한 지리적 연계성과도 맞물려 있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해변 산책로, 일출·일몰 명소, 인근 카페와 체험시설 확장 등으로 관광 동선이 연결되며 방문 만족도가 높아졌다.
대한다원·제암산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보성 웰니스 관광벨트전'가 형성되면서 지역 식당·카페·숙박업 등으로 소비가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도 나타났다.
센터 내 특산물판매장을 통해 지역 농가의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해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회도 주기적으로 개최해 문화예술 융합 콘텐츠도 활성화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녹차와 해양 자원을 결합한 센터는 웰니스 관광 수요 확대에 대응해, 2027년 준공 예정인 율포해양복합센터와의 상승효과를 통해 더욱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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