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자금 유입세가 2주 연속 이어졌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유입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7억 1,600만 달러(한화 약 1조 545억 원) 규모의 자금이 투자됐다.
코인쉐어스는 “조사 기간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자금 유입은 미국, 독일, 캐나다가 주도했다”라며 “비트코인, 엑스알피, 체인링크에 대한 수요가 높았으며, 비트코인 공매도에서 자금이 유출되며 부정적 시장 심리가 완화됐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모두 자금이 투입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입액은 각각 3억 5,200만 달러(한화 약 5,184억 원)와 3,910만 달러(한화 약 576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 포지션에는 1,870만 달러(한화 약 275억 원)가 빠졌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도 유입세가 우세했다.
최근 시장 금액이 진입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엑스알피(리플), 체인링크, 수이, 솔라나가 있다. 조사 기간 엑스알피와 체인링크 생태계에는 각각 2억 4,470만 달러(한화 약 3,603억 원)와 5,280만 달러(한화 약 777억 원)가 투자됐다.
수이와 솔라나에는 순서대로 420만 달러(한화 약 62억 원)와 3백만 달러(한화 약 44억 원)가 몰렸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는 680만 달러(한화 약 100억 원)가 조달됐다.
비트코인
‘프로쉐어스’, 최다 자금 유입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 시장도 자본 유입세가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자금이 할당된 종목은 2억 1천만 달러(한화 약 3,093억 원)의 ‘프로쉐어스(Pro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였다.
‘피델리티(Fidelity)’와 ‘비트와이즈(Bitwise)’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순서대로 6,200만 달러(한화 약 913억 원)와 1,400만 달러(한화 약 206억 원)의 유입액으로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를 뒤따랐다.
‘볼러틸러티쉐어스(Volatility Shares)’와 ‘21쉐어스(21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에는 비교적 소액은 1,100만 달러(한화 약 162억 원)와 9백만 달러(한화 약 132억 원)가 공급됐다.
반면, ‘블랙록 아이쉐어스(BlackRock i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1억 5백만 달러(한화 약 1,546억 원)로 자금 유출세를 이끌었다. ‘아크21쉐어스(Ark 21 Shares)’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순서대로 7,800만 달러(한화 약 1,148억 원)와 7백만 달러(한화 약 103억 원)가 회수됐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는 6억 달러(한화 약 8,836억 원)의 자금 유입이 포착됐다.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업비트 데이터랩 위클리 리포트(Upbit Datalab Weekly Report)’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떨어지고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올랐다. 가상화폐 시장은 0.49% 후퇴했으며, 코스피와 나스닥은 각각 4.58%와 1.30%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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