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도상우.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도상우가 새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세도가 집안의 장남 임승재로 변신해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도상우는 2026년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임승재 역을 맡는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를 쫓던 대군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서로를 구원하고 백성을 지켜내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도상우가 연기하는 임승재는 도승지 임사형의 장남이다. 그는 인간관계를 철저히 서열화해 태도를 정하는 인물로, 아랫사람에게는 특히 사납고 거친 면모를 드러낸다. 겉으로는 품격 있는 세도가 장남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이중성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일 전망이다.
도상우는 ‘편의점 샛별이’, ‘옷소매 붉은 끝동’, ‘환혼: 빛과 그림자’, ‘오아시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로 활약해왔다. 최근 ‘은수 좋은 날’에서는 마약에 중독된 대기업 후계자를 연기하며 광기 어린 연기로 몰입도를 끌어올린 바 있다. 새 작품에서 그가 펼칠 또 하나의 강렬한 캐릭터 변신에도 기대가 쏠린다.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2026년 1월 3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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