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은하 기자] 코미디언 정주리가 5형제 육아를 하며 맞닥뜨린 현실 육아의 민낯을 공개했다. 12일 정주리는 자신의 계정에 “도준(막내)의 작품이다. 산 지 이틀 된 거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명품 브랜드 립스틱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깊게 파헤쳐진 모습이 담겼다. 불과 이틀 만에 내용물이 통째로 파여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황. 이어 공개된 사진에는 막내가 화장품으로 바닥을 문질러놓은 흔적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어 보는 이들의 허탈한 웃음을 유발했다.
정주리는 “내 잘못이지 뭐. 손이 닿을 줄 몰랐다”라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또 그는 화장품의 처참한 흔적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순간 넷째 도경이 다가와 안아주고 뽀뽀를 해주는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절규하는 나를 도경이가 달래줬다”라며 현실 육아 속 따뜻한 순간을 드러냈다.
앞서 정주리는 지난 10월에도 집안에서 딸기청이 폭발하는 사건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내가 그런 거니까 누굴 탓하냐”라며 웃픈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일 끝나고 치워주겠다’라고 했지만 딸기청이라 시간이 지나면 굳어버릴 것 같아 결국 애들 재우고 내가 치웠다”라며 다섯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고단한 현실 육아를 전했다.
정주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출산 후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 루틴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4월부터 슬로우 조깅을 시작해 약 9kg을 감량했다”라고 털어놨다. 정주리는 막내 도준이를 출산한 후 몸무게가 84kg까지 나갔고 현재는 체중이 68.1kg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천천히 10kg을 더 뺄 생각이다”라고 건강한 감량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정주리는 “예전처럼 닭가슴살만 먹는 다이어트는 너무 식상하다. 나는 절대 그렇게 안 먹는다. 배부르게 잘 챙겨 먹어야 한다”라며 그는 여러 야채와 소스를 버무려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자신의 ‘간편 다이어트 쌈’을 소개했다. 정주리는 “오래오래 즐겁게 하려면 맛있게 먹어야 한다. 단기간에 확 빼려는 게 아니라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천천히 빼고 있다”라며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2005년 SBS 공채 8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정주리는 ‘웃찾사’, ‘무한걸스’ 등을 통해 사랑받았다. 그는 2015년 한 살 연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으며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다섯 아들을 출산하며 ‘5형제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현재는 개인 채널 ‘정주리’를 통해 현실 육아와 솔직한 일상을 꾸준히 전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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