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무신사는 오는 14일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열고 중국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중국 1호점이기도 한 이번 매장은 하루 유동 인구가 50만명에 달하는 핵심 상권인 화이하이루(淮海路)의 백성쇼핑센터 내 지상 2개층에 자리한다.
무신사는 상하이가 전 세계 젊은 층의 트렌드 발신지로 부상하고 있고 중국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도시라는 점에 주목해 첫 해외 거점으로 선택했다며 이번 매장을 계기로 중국 주요 도시로 오프라인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매장은 기본부터 트렌디한 아이템까지 폭넓은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의 강점을 공간 전반에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다카'(핫플레이스 방문 인증) 문화에 맞춘 '라이브 룸'도 마련됐다.
라이브 룸은 투명한 유리 박스 형태로 돼 있어 방문객이 사진 촬영이나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형 미디어 월을 매장 곳곳에 배치해 브랜드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다. 특히 1·2층을 연결하는 중앙 계단 측면 미디어 월은 높이 약 4m 규모로 조성돼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은 중국 오프라인 사업 확장을 위한 전진 기지"라며 "중국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중국 한정 컬렉션을 출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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