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감독도 바뀌고, 양현준이 선발로 나왔는데 셀틱은 또 이기지 못했다.
셀틱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AS로마에 0-3 대패를 당했다.
셀틱은 감독을 바꿨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사임하면서 윌프레드 낭시 감독이 부임했다. 낭시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인 콜럼버스 크루를 떠나 셀틱으로 왔다. 콜럼버스 크루에서 MLS컵 우승 경력이 있고 MLS 올해의 감독으로 뽑히기도 했다.
셀틱 첫 경기였던 하츠와의 프리미어십에서 1-2로 패배했다. 셀틱은 하츠에 밀려 프리미어십 2위에 올라있다. 낭시 감독은 UEL로 향했다.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의 로마를 상대했는데 3-4-3 포메이션을 활용했고 양현준을 우측 윙백으로 활용했다.
셀틱은 전반 6분 만에 리암 스케일스 자책골이 나오면서 0-1로 밀렸다. 전반 36분 에반 퍼거슨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전반 추가시간 퍼거슨에게 또 실점하면서 0-3으로 전반을 마쳤다. 낭시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파울로 베르나르도, 켈레치 이헤아나초, 콜비 도노반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헤아나초 골이 취소되는 등 불운이 따르자 후반 17분 앤서니 랄스턴을 투입하고 양현준을 뺐다.
로마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 슈팅이 연속해서 빗나가는 등 아쉬움이 이어졌다. 레온 베일리가 넣은 골이 취소되면서 셀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0-3 대패를 기록했다.
셀틱은 탈락 위기다. 1위부터 8위는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9위부터 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셀틱은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올려 24위에 위치 중이다. 2경기가 남았는데 위태롭다.
한편 양현준은 62분을 소화하고 패스 성공률 83%, 롱패스 성공 1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1회, 리커버리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6회),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1회 등을 기록했다. 우측 윙백으로 나서면서 새로운 위치에서 기회를 얻고 있는데 확실한 인상은 남기지 못해 낭시 감독이 향후 어떻게 평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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