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코닉테라퓨틱스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2일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에 대해 '자큐보'의 월별 처방액 증가에 따른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PARP 저해제 항암제 '네수파립'의 긍정적 임상결과 발표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업사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3.3% 늘어난 162억원, 82.9% 성장한 25억원이다.
마일스톤 없이 순수한 '자큐보' 실적만 인식될 예정인데, 3분기까지 월별 30억원에서 40억원 수준에 달했던 처방실적이 10월부터는 50억원을 넘어섰고 11월에는 54억원을 기록하며 처방액이 상승추세에 있다는 분석이다.
12월 '자큐보' 처방액은 연말효과로 11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내년 '자큐보'의 월별 처방액은 공격적인 마케팅 효과 및 1월 출시 예정인 자큐보 구강붕해정에 힘입어 올해 대비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따라서 내년 연간 '자큐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6% 뛴 785억원 수준이 될 것이며, 처방량 증가로 인한 상향 조정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내년 연간 마일스톤 유입은 중국·인도·남미 허가에 따라 약 1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며 "따라서 내년 연간 동사의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3.8% 상승한 885억원, 103.3% 증가한 275억원(영업이익률 31.0%) 시현이 전망되면서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연구개발(R&D)은 PARP 저해제 항암제인 '네수파립'에 집중돼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네수파립에 대한 임상결과 발표 기대감이 존재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췌장암은 국내 임상2상 첫 환자 투약 개시, 난소암은 셀트리온의 '베그젤마'와의 병용 임상2상을 내년 상반기 중 시작할 계획이다. 위암 또한 임상2상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1월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하며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학회에서 네수파립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결과 발표 시 추가적인 주가 업사이드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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