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스킨
[프라임경제] DB증권은 12일 뷰티스킨(406820)에 대해 핵심 사업부의 성장 동력 약화가 아쉬운 상황이지만,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를 주목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DB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뷰티스킨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7% 줄어든 115억원, 흑자전환한 1억원을 시현했다.
유통 매출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제조 매출 또한 평이한 수준이었으나 원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전사 수익성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는 올해 7월 베트남 정부가 수입제품에 대한 승인 절차를 추가함에 따라 수출 통관이 지연, 매출 인식이 4분기로 이연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매출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분기 우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동사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했던 유통과 제조 사업부의 매출 둔화가 원인"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유통 사업부는 기존에 동사에 유통하던 핵심 브랜드가 국내 대형 브랜드사에 인수된 이후 매출이 이탈한 영향이 크다"며 "제조 사업부 또한 지난해 하반기 발생했던 공장 화재 영향으로 고객사 이탈이 발생, 이후 영업 부진 영향으로 물량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유의미한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허 연구원은 "내년 동사의 외형 성장 여부는 원진 브랜드의 매출 회복이 주된 관건이 될 것"이라며 "유통 및 제조 사업부는 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매출 방어를 통한 손익 정상화가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사는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식품 가공 및 브랜드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으로 이에 대한 연간 세부 전략 또한 관찰할 필요가 있겠다"며 "단기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유의미한 주가 반등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