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윤지 기자] 최근 연예계에서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무단 도용과 가짜 광고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배우 정준호의 얼굴과 이름을 활용한 AI 기반 가짜 광고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소속사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준호의 소속사 케이제이씨엔엠은 12일 “최근 온라인상에서 정준호의 이름과 사진(또는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특정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가짜 광고가 다수 유포되고 있다”며 “해당 광고는 배우 및 소속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인터뷰나 발언을 조작해 광고에 삽입한 것이 SNS, 유튜브, 검색광고 등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비자 피해와 명예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정준호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는 AI 아바타 제작, 배포, 상업적 활용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향후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올해 56세인 정준호는 지난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아이리스’, ‘역전의 여왕’, ‘달콤살벌 패밀리’, ‘SKY 캐슬’, ‘조선로코 – 녹두전’, ‘여신강림’을 비롯해 영화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공공의 적 2’, ‘투사부일체’, ‘인천상륙작전’, ‘히트맨’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왔다.
정준호는 지난 2011년 10살 연하의 MBC 아나운서 이하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부부는 방송과 개인 계정, 채널 등을 통해 일상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또한 그는 배우 신현준과 함께 채널을 운영하며 유쾌한 ‘찐친 케미’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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