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헨리크 브라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2026년 1분기 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퀸시 현 CEO는 회장직으로 이동해 경영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내부 승진으로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시장은 리더십 변화보다 펀더멘털에 집중했다.
2025년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가격 인상 효과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실제 판매량은 미지근한 흐름을 이어왔다.
저당·기능성 음료로 소비 패턴이 이동하는 가운데 성분 논란 등 업황 부담도 커진 상태다. 월가는 “코카콜라는 가격보다 물량 중심의 수요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장 초반부터 매물이 유입된 주가는 오후2시53분 기준 전일대비 1.44% 내린 69.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12%가량 상승했지만 이날은 성장성 우려가 반영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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