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11일 ‘국제 산의 날’을 맞아 등산이나 운동 전후에 사용하는 의약외품 ‘휴대용 공기·산소’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일시적 사용 목적, 치료용 아닌 의약외품
의약외품 ‘휴대용 공기·산소’는 등산, 운동 전후 등에 공기나 산소를 일시적으로 공급하여 흡입하도록 사용하는 휴대용 물품이다.
▲치료 또는 치료보조 목적 사용 금지
의약품이 아니므로 치료 또는 치료보조의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인 사용 방법은 먼저 휴대용 공기·산소 캡이 제품 본체(캔)에 제대로 결합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그 다음 마스크를 입에 가까이 대고 버튼을 누르며 들숨으로 공기(산소)를 흡입하면 된다. 일시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장시간 또는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사용 시 주의사항
다른 물품과 혼합하여 사용하거나 얼굴에 밀착해서 사용해서는 안 되며, 밀폐된 공간에서도 사용을 피해야 한다.
특히 담배 등 불꽃을 향하거나 화기, 전기적 장치 부근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코점막을 건조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표)의약외품 ‘휴대용 공기·산소’허가 현황
◆보관 및 폐기 방법 준수 중요
보관 시에는 40℃ 이상의 고온 장소나 자동차 실내에 두지 말고, 직사광선과 화기를 피해 서늘하고 환기가 잘되는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불 속에 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부 사용한 제품은 잔류 기체가 없도록 한 후 버려야 한다.
휴대용 공기·산소는 반드시 사용 전에 용법·용량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읽어야 한다.
제품 사용 중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은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의약외품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 사용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는 제품 구매 시 용기나 포장에 있는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고,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의약품 등 정보 → 의약품 및 화장품 품목정보 → 의약품등 정보검색’을 통해 제품명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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