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MSCI’ 가상화폐 기업 배제 방침에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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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MSCI’ 가상화폐 기업 배제 방침에 정면 반박

경향게임스 2025-12-12 03:00:29 신고

세계 최다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MSTR)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인덱스(이하 MSCI)’의 가상화폐 비축 상장사 배제 정책에 공식 반발하며 지수 편입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

‘MSCI’ 지수는 지난 1969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글로벌펀드 투자기준 지표다. 스트래티지는 특정 자산군을 이유로 가상화폐 비축 기업이 ‘MSCI’ 구성 종목에서 제외되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래티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월 10일 ‘MSCI’에 가상화폐 비축 상장사를 지수에서 배제하려는 방침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비축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MSCI’ 지수에서 관련 기업을 배제하는 것은 중립성과 일관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서한에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와 에너지 등의 단일 자산 기반 기업들이 ‘MSCI’ 지수에서 제외되지 않는 점이 언급됐다. 부동산투자회사(REITs)와 에너지 등의 기업도 지수에 포함된 상황에서 가상화폐 기업만 예외적으로 배제되는 것은 자산군 자체에 대한 편향을 드러내는 조치라는 것이 스트래티지의 관점이다. 
현재 가상화폐 비축 상장사를 ‘MSCI’ 지수에서 제거하려는 움직임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대통령의 ‘글로벌 가상화폐 산업 주도’ 전략과도 충돌한다는 내용도 존재했다. 
 

 스트래티지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인덱스’의 가상화폐 비축 상장사 배제 정책에 공식 반발했다(사진=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인덱스’의 가상화폐 비축 상장사 배제 정책에 공식 반발했다(사진=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는 “대차대조표 내 가상화폐 비중이 50%를 초과한다는 이유만으로 ‘MSCI’ 목록에서 탈락시키겠다는 제안은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상화폐 비축 상장사는 투자 펀드가 아닌 자산을 운용하는 사업체다”라고 말했다.
‘MSCI’는 재무적 특성상 가상화폐 비축 상장사가 투자 펀드에 가깝다는 관점을 취하고 있다. 자산 평가 기준이 불명확해 지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스트래티지가 ‘MSCI’ 목록에서 삭제될 경우 28억 달러(한화 약 4조 1,297억 원)의 자본이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제이피모건(J.P.Morgan) 투자은행은 11월 주간 보고서를 통해 ‘MSCI’가 자사 지수 기업으로 가상화폐 비축사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복수의 평가사가 유사한 결정을 내리며 스트래티지 주가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MSCI’ 외에 ‘나스닥100(NASDAQ100)’, ‘MSCI USA(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인덱스 유에스에이)’, ‘MSCI World(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인덱스 월드)’ 등에 포함돼있다.
 

제이피모건 투자은행은 스트래티지가 ‘MSCI’ 증권 지수 목록에서 탈락할 경우 28억 달러(한화 약 4조 1,297억 원)의 자본이 이탈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더블록/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 투자은행은 스트래티지가 ‘MSCI’ 증권 지수 목록에서 탈락할 경우 28억 달러(한화 약 4조 1,297억 원)의 자본이 이탈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더블록/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에 따르면 약 5백억 달러(한화 약 73조 7,400억 원)의 스트래티지 시가총액 중 90억 달러(한화 약 13조 2,732억 원)가 ‘나스닥100’, ‘MSCI USA’, ‘MSCI World’ 지수를 통해 들어온 자금이다.
비트코인은 12월 12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76% 하락한 1억 3,42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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