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톰 리 펀드스트랫 리서치 책임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내년 7700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강세장이 4년째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 7700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8%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S&P500지수가 4년 연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리는 “3년간 연간 20% 초가 상승 후에도 강세장은 여전히 살아있다”면서 “‘우려의 벽’은 주식 강세장에서 순풍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몇 년간 주식시장은 우려의 벽을 타고 올랐는데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특히 큰 상승을 이끌었다. 인플레이션과 취약한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AI주가 이끄는 강세장이 형성된 것이다.
S&P500지수는 올 들어서만 17% 올랐는데 특히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이 속해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33%, 기술 부문은 27% 상승했다.
리는 내년 긍정적인 업종으로 AI와 암호화폐 관련주, 소재, 에너지, 금융 부분을 꼽았다.
리는 “새로운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 정책은 하반기 주식에 긍정적”이면서 “시장은 현재 새로운 비둘기파 연준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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