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배준철 기자] 학교폭력 양상이 물리적 폭행에서 사이버폭력, 관계적 폭력 등 복합적 형태로 진화하면서 학교 현장의 대응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학교폭력 예방 전문가 10인이 공저한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 365》가 도서출판 모아북스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단순한 법적 절차 안내를 넘어 학교폭력의 근본적 예방과 회복에 초점을 맞춘 실전 업무 매뉴얼이다. 2025년 8월 시행된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학교와 교사, 전담 조사관, 교육청 담당자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구체적인 해설과 현장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책의 핵심은 '처벌' 대신 '회복'이다. 학교폭력을 개인 간 갈등이 아닌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고, 회복적 정의와 관계 회복 이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한다. 피해 학생에게는 자기 신뢰 회복을, 가해 학생에게는 변화와 사회적 책임감 함양을 목표로 하는 통합적 개입 방법을 상세히 다뤘다.
사이버폭력 급증 현실을 반영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온라인 폭력 대응 전략도 별도 장으로 구성했다. 사례 관리 과정, 기관별 협력 체계, 회복 평가 전략 등 실무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도서 정보>
- 제목: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 365
- 저자: 이순배 외 9인 공저
- 출판사: 모아북스
- 출간일: 2025년 12월 15일
- 정가: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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