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울릉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지난 5일 오후 2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성과공유회 및 ‘자연GREEN파크’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이 추진해 온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개하고, 지역 활력의 새로운 중심이 될 거점 공간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울릉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자립적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주민 주도형 공동체를 활성화하며, 산채밭농업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3년간 진행돼 왔다. 사업의 핵심 동력으로 활동한 ‘액션그룹’은 지역 특산물 가공·콘텐츠 개발·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 시도와 성과를 만들어내며 울릉군의 지역 활력 조성에 기여해왔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1~3기 액션그룹 9개 팀이 참여해 활동 내용을 직접 발표하고, 개발한 시제품과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했다. 산채밭농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 체험형 콘텐츠 등 실질적인 성과물이 공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식·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군민들이 사업 성과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의 또 다른 핵심은 새롭게 문을 연 ‘자연GREEN파크’다. 울릉군 서면 남서길에 위치한 이 공간은 액션그룹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협업하고 교류하는 지역 핵심 공유거점으로 조성됐다. 개소식에서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액션그룹 우수 활동 사례 발표, 울릉독도리난타팀의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고, 테이프 커팅식 후에는 성과품 전시 관람 및 공장동 시설 라운딩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울릉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관계자와 울릉군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행사는 군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결실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자연GREEN파크가 울릉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공동체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울릉군은 앞으로 자연GREEN파크를 기반으로 산채밭농업의 고도화, 지역 특산물 가공 및 판로 확대, 주민 주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