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 린가드의 FC서울 고별전→영국 매체도 주목…“감정이 북받친 이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눈물 펑펑’ 린가드의 FC서울 고별전→영국 매체도 주목…“감정이 북받친 이별”

인터풋볼 2025-12-11 21:55:00 신고

3줄요약
사진=스포츠 바이블
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FC서울을 떠나는 린가드가 마지막 경기에서 눈물을 쏟았다.

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멜버른 시티와 1-1로 비겼다.

이날은 린가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합류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그는 두 시즌 동안 서울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린가드가 서울을 떠난다. 지난 5일 서울은 “린가드와 연장 계약 옵션에 따라 더 함께하는 것을 추진해 왔다”라며 “하지만 린가드는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자신의 축구 여정의 다음 스테이지를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린가드와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이어가며 팀과 조금 더 함께해 줄 것을 설득했지만, 린가드의 의지가 분명했다.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담아 대승적으로 선수의 요청을 최종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별을 발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린가드는 자신의 고별전에서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31분 최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린가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멜버른 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9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린가드가 서울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 장면은 영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린가드가 서울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렸다”라며 “그에게 감정이 북받친 이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지난 2년 동안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꼭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작년에 홈 5연패를 했을 때, 쉽지 않은 순간이었다. 모두에게 쉽지 않았다. 그런데도 팬들은 멋지게 응원을 해주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번 시즌에 화도 내시고, 야유도 보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매번 이겨야 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수호신은 K리그 최고의 팬들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강조했다. 두 손 모아 서울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로 마무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