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서 50대·10대 남성 시신 2구 발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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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파트서 50대·10대 남성 시신 2구 발견…경찰 수사

연합뉴스 2025-12-11 19:3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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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는 투신 추정…10대 시신은 '머리에 비닐' 씌워진 채 차량 뒷좌석서 나와

(용인=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50대와 머리에 비닐이 씌워진 채 사망한 10대 남성의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께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범죄 수사 (PG) 범죄 수사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고층부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A씨를 발견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이어 경찰은 A씨의 바지 주머니에 있던 차 키를 이용해 해당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차 문을 개방해 보니 뒷좌석에는 A씨와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10대 B군의 시신이 있었다.

B군은 머리에 비닐이 씌워진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언제·어디서 이 아파트까지 왔는지 등 신원과 동선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시신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 경위에 대해 파악된 것이 없어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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