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간판 올린 GS리테일···편의점 3사 노사 지형 재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노조 간판 올린 GS리테일···편의점 3사 노사 지형 재편

이뉴스투데이 2025-12-11 19:18:01 신고

3줄요약
GS25 점포. [사진=GS리테일]
GS25 점포. [사진=GS리테일]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편의점 ‘빅3’ 가운데 마지막까지 노조가 없던 GS리테일에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처음 통합 노조가 꾸려지면서 CU와 세븐일레븐에 이어 GS25까지 노조 체제로 전환됐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이 최근 ‘GS리테일지부’ 설립을 인준했다. 약 150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 측은 향후 지부장을 선출하고, 사측에 단체교섭을 요구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GS리테일 직원 수 7239명 중 정규직 5930명, 기간제근로자 1309명이다.

노조 추진 배경에는 최근 강화된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와 인력 효율화 압박, 평가제도 불만 등 조직 슬림화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력사업인 편의점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과 점포 수에 이어 매출에서도 처음으로 CU에 뒤지면서 내부 위기의식이 커졌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GS리테일은 만 46세 이상·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등 2021년 이후 매년 비정기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편의점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 전반으로 노조 설립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6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편의점 업계 최초 노조가 설립됐고, 같은해 11월에는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에도 노조가 출범했다. GS리테일까지 노조가 설립되면 편의점 4사 중 3곳이 노조 체제를 갖추게 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당사는 직원들의 자주적 의사 결정을 존중하고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의견을 듣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