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이날 2002년 농촌으로 이주한 뒤 기후 위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사역을 확장해 온 쌍샘자연교회를 방문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교인들과 주민들이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오셨느냐”고 환영하자, 김 여사는 “하나님 말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시는 분들을 찾아왔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9가구에서 60가구로 바뀐 마을의 변화와 관련해 “교회가 마을을 품고, 마을이 교회를 성장시킨 상생의 현장”이라며 “담장을 허물고 마음을 나누며 마을 전체를 따뜻한 삶의 터전으로 일궈낸 것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김 여사는 이후 예배당, 카페, 책방, 도서관 등을 둘러본 후 교회가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에 일일 선생님으로 참여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김 여사는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풀어낸 그림책 ‘쓰레기차’를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고 마을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야기했다.
김 여사는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며 “환경을 지키려는 아이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미래를 바꾼다”고 격려했다. 이어 “교인들과 주민들과 만나 나눈 마음들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마을을 향한 발걸음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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