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만에 단종?"... 신형 셀토스 내놓은 기아, 결국 '팀킬'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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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 만에 단종?"... 신형 셀토스 내놓은 기아, 결국 '팀킬' 저질렀다

오토트리뷴 2025-12-11 17:43:41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가 10일 차세대 셀토스를 정식 공개했다. 소형 SUV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시점에서 상품성 향상과 하이브리드 추가로 존재감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자충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신형 셀토스 /사진=기아
신형 셀토스 /사진=기아


하이브리드로 경쟁력 높인 셀토스

신형 셀토스는 앞모습부터 기존 기아 라인업과 차별화했다. 측면은 사선 캐릭터 라인과 클래딩을 조합해 볼륨감을 구성하고 후면은 수평 램프로 안정감을 확보했다. 실내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칼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도입했다.

또한 ccNC 인포테인먼트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등을 중심으로 상품성을 대거 끌어올렸다.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디지털 키 2와 빌트인 캠 2 플러스 등을 더하며 상위 차급 수준 편의 사양을 구성했다.

신형 셀토스 /사진=기아
신형 셀토스 /사진=기아

신형 셀토스에 있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신규 추가된 하이브리드다. 기아 니로와 현대 아반떼, 코나 등에 쓰인 4기통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해 탑재할 전망이다.

여기에 실내 V2L과 스마트 회생 제동 3.0을 더해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아닌 전기차에 가까운 기능성을 갖췄다. 기존 내연 기관 소형 SUV에도 없던 구성이기도 하다. 효율과 활용성 극대화로 셀토스 하이브리드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 수준이다.

신형 셀토스 /사진=기아
신형 셀토스 /사진=기아


HEV와 EV 모두 설 자리를 잃었다

이렇듯 기아는 신형 셀토스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인도 전략형 모델에서 발전한 1세대와 달리 신형 2세대는 인도와 한국은 물론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형 셀토스 성공 여부와 별개로 기아가 ‘팀킬’을 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꺼내든 사례가 바로 기아 니로다. 동일한 소형 SUV 카테고리에서 친환경차에 초점을 맞춰 2016년 출시된 차다.

니로 /사진=기아
니로 /사진=기아

니로는 셀토스와 병행 판매가 이뤄짐에도 방향성이 명확하게 갈렸다. 셀토스에는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만 탑재됐을 뿐 니로와 파워트레인이 겹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형 셀토스에 하이브리드가 나오면서 이는 옛말이 됐다.

이미 니로는 지난해 출시된 EV3로 전기차 시장에서 힘을 잃었다. 크기는 다소 작지만 상품성과 가격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면서 EV3는 대내외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그만큼 입지가 좁아진 니로에게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타격이 매우 크다.

EV3 /사진=기아
EV3 /사진=기아


내년 출시 10주년, 결국 단종되나

니로 판매량은 계속해서 감소 중이다. 2세대 모델이 출시된 2022년 국내 연간 판매량은 2만 9,491대였다. 특히 전기차인 니로 EV는 293대로 월 30대도 팔리지 않는 수준이다. 2만 1,075대가 판매된 EV3와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해외에서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10월까지 7만 4,533대가 팔려 국내 시장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10월 판매량이 2,604대로 전월 대비 65.2%가 사라지는 등 전망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기아 니로 부분 변경 모델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숏카 SHORTS CAR'
기아 니로 부분 변경 모델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숏카 SHORTS CAR'

이런 악재 속에서도 기아는 니로 판매를 이어 나갈 것을 내비쳤다. 올해 하반기부터 2세대 부분 변경 모델 테스트카가 포착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증거다. 다만 보편적인 신차 주기가 도래하는 2028년 이후로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한편, 니로와 달리 재평가 속에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상승한 소형 SUV가 등장했다. 50대와 60대 중장년층 세컨카로 인정받으며 완전 신형이 나왔음에도 성장세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관련 기사 : 판매량 164% 증가한 국산 가성비 SUV』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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