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적 발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4110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4.38포인트(0.59%) 내린 4110.6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8.32포인트(0.68%) 오른 4163.32로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712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62억 원과 4039억 원을 순매수했다.
◆ 삼성전자 -0.65%, SK하이닉스 -3.75%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65% 내린 10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장보다 3.75% 급락한 56만5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물산(1.82%), LG에너지솔루션(1.02%), 두산에너빌리티(0.65%), 셀트리온(0.54%)이 올랐고, SK스퀘어(-5.09%), 현대차(-2.31%), HD현대중공업(-2.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8.04%), 비금속(4.16%), 건설(2.02%), 섬유·의류(1.56%), 유통(1.48%), 운송·창고(1.14%)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1.64%), 운송장비·부품(-1.46%), 전기·전자(-1.40%), 화학(-1.22%)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0.36포인트(0.04%) 내린 934.64 마감
코스닥은 전장보다 0.36포인트(0.04%) 내린 934.6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5.59포인트(0.60%) 오른 940.59로 출발해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362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6억 원과 492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로보티즈(6.16%), 리노공업(1.10%)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다. 에코프로(-3.42%), 에이비엘바이오(-3.30%), 에코프로비엠(-3.18%), 펩트론(-2.85%)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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