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11일 국고채가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로 평가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힘입어 오전장에서 강세를 보였다가 오후엔 대체로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오전 3.027%를 기록한 뒤 전 거래일보다 0.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0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도 오전에 하락세를 뒤집고 0.7bp 상승한 연 3.378%로 장을 마쳤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5bp, 0.8bp 상승해 연 3.361%, 연 2.90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77%로 0.6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2bp, 0.7bp 하락해 연 3.257%, 연 3.203%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고 그 여파로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이를 반영해 국내 국고채 금리도 오전에는 일제히 하락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3·5·10년물 등 국고채 상당수가 오후 장에선 힘을 받지 못하면서 금리 하락분을 다시 내줬다.
이날 오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개인투자용 국채 3년물을 신설하겠다고 밝히고 이재명 대통령이 "당분간은 확장재정 정책을 쓸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점이 알려지면서다.
연준의 결정에 따른 국내 시장 여파를 아직 예단하기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자산에 대한 전반적 매도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더 명확한 해석은 그 다음 날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1천622계약 순매수했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3천447계약 순매도했다.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578 | 2.544 | +3.4 |
| 국고채권(2년) | 2.909 | 2.901 | +0.8 |
| 국고채권(3년) | 3.101 | 3.095 | +0.6 |
| 국고채권(5년) | 3.361 | 3.336 | +2.5 |
| 국고채권(10년) | 3.378 | 3.371 | +0.7 |
| 국고채권(20년) | 3.377 | 3.383 | -0.6 |
| 국고채권(30년) | 3.257 | 3.269 | -1.2 |
| 국고채권(50년) | 3.203 | 3.210 | -0.7 |
| 통안증권(2년) | 2.965 | 2.960 | +0.5 |
| 회사채(무보증3년) AA- | 3.585 | 3.574 | +1.1 |
| CD 91일물 | 2.830 | 2.830 | 0.0 |
kite@yna.co.kr
※ 이 기사와 표는 연합인포맥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