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낮 12시께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지인의 사무실에서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액체를 얼굴에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염산을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인 60대 남성은 이 사건으로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가 뿌린 액체의 감정을 의뢰했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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